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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4회 김문홍희곡상 수상자 발표 및 심사평
작성자

 김문홍(접속지 IP : 125.184.181.204)

작성일
 17-11-21 오전 10:45:21
 
〚제4회 김문홍 희곡상 수상자 발표〛


 수상자 : 임미경
 수상작품 : <길 위에서>(경남)
 상패 및 창작지원금 300만원

 시상식 : 2017년 12월 11일(월) 오후 7시
 장소 : 액터스 소극장(남천동 지하철 1번 출구)




심사평 : 낙척한 지식인의 초상


2017년 김문홍 희곡상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모두 8작품이었다. 이 희곡들은 크게 두 가지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정치나 언론 등에 대한 희곡적 개입이 부각된 점이고, 다른 하나는 여전히 일상과 미시적 차원의 삶에서의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었다. 사실 두 개의 초점(부각 면)은 서로 다르지 않으며, 상호 보완적인 측면도 지니고 있다.

8작품 중에서 최종에 올라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경합을 벌인 작품은 2작품이었다. 그중 한 작품인 김경민의 <저널리즘>은 극의 빠른 템포가 강점인 작품이었다. 젊은 작가임에도 사회적 문제를 진중하게 다룰 줄 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전작부터 강화된 현실(역사와 언론)에 대한 문제의식 역시 큰 강점으로 지적되었다. 극의 마무리가 지니고 있는 모호함과 인물의 내면 설정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희곡으로 발돋움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당선작이 된 임미경의 <길 위에서>는 일상과 현실 정치의 문제의식을 교묘하게 융합해 낸 작품이다. 낙척한 지식인이 부패한 정치인의 자서전을 써야 하는 오늘날의 현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결국에는 기득권에 의해 밀려나야 했던 최치원의 역사적 현실과 다를 바가 없다. 작가가 주목하는 지점은 과거와 현재 혹은 역사와 현실의 교점이었기에, 예선 통과작 8작품의 전반적 경향을 두루 아우르면서도 새로운 문제 제기가 가능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느리지만 진중하고 혁신적이지는 않았지만 침착하게 서사의 단계를 지킨 완숙함이 김문홍 희곡상의 취지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2017년 김문홍 희곡상의 예심을 통과한 작품 중에는 수작이 적지 않았다. 정경환의 <옷이 웃다>나 김기영의 <악사와 소녀> 역시 개성과 장점을 두루 지닌 작품이었다. 그래서 두 작품 역시 단하에 내려놓기가 아쉬웠다. 비록 이번 수상작의 범위에서는 한 걸음 빗겨 섰지만, 이러한 작품들이 계속해서 산출된다면 부산 희곡계의 장래도 조금씩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1월 21일

-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심사위원장 김남석 씀

<심사위원>
위원장 : 김남석(연극평론가, 부경대학교 국문과 교수)
이성규(연출가, 부두연극단 대표)
허정숙(부산창작극연구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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