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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연극계 원로 ‘공연예술 전위’ 전승환 대표 별세

등록일 : 2020-08-07 조회수 : 208 작성자 : 관리자

연극계 원로 ‘공연예술 전위’ 전승환 대표 별세

연극배우 형 전성환 씨 권유 입문, 리얼리즘 연극 지켜오며 활동


국제신문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한국 연극계의 원로이자 반세기 넘게 부산 연극계를 지켜온 ‘공연예술 전위’의 전승환(사진) 대표가 6일 부상으로 입원 중 별세했다. 향년 77세.

연출가인 고 전승환 대표는 형인 연극배우 전성환(80) 씨의 영향으로 연극계에 발을 들였다. 1960년대 부산에는 변변한 극장이 없어 형과 지인들이 다방을 빌려 공연하곤 했는데 취객이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다방 문지기 노릇을 했던 것이 연극과의 첫 인연이었다. 형 성환 씨의 권유로 본격적인 연출 공부를 시작해 1975년 ‘흑도’로 데뷔했다. 1979년 연출한 ‘세일즈맨의 죽음’이 크게 흥행하면서 연출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6년 부산연극제 최우수상을 받은 ‘산지기네’를 비롯해 ‘막차 탄 동기동창’ ‘용감한 사형수’ ‘돌아서서 떠나라’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고인은 부산연극협회장, 전국연극인협의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연극인 양성에도 힘써 1981년부터 10년간 여름 연극학교를 열어, 부산시립극단 수석연출을 역임한 김광보 씨를 비롯해 많은 연극인을 배출했다.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부산시 문화상, 2017년 한국예총이 주는 예총예술문화상 대상을 받았다.

1963년 창단한 ‘공연예술 전위’(최초 이름은 전위무대)를 이끌면서 부산 연극계 발전에 앞장선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전위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극단 중 가장 오래된 극단이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통 리얼리즘 연극을 지켜온 곳이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전위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오는 14~16일, 19~23일 공연할 예정이던 초연작 ‘고모령에 달 지고’의 연출을 맡아 예술혼을 불태웠다.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깨달음을 전하는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전위무대의 공연사와 공연 미학’을 저술한 김남석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연극 무대가 화려한 볼거리 중심으로 흘러가는 동안, 화술 연극과 레퍼토리 시스템을 퍼뜨린 역사적 단체 전위를 뚝심으로 반세기 넘게 지켜왔다. ‘문지기’라는 별명이 정말로 어울리는 분이 떠났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문홍 문학평론가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작업할 때는 매섭지만 평소에는 친화력이 뛰어나고 소탈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한국연극협회와 부산연극협회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장례를 지낸다. 빈소는 양산부산대병원이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100&key=20200807.22016002107 

 

 

[訃告] 원로 연극인 연출가  故 전승환 선생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 안내
▶원로 연극인 연출가 故전승환 선생님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입니다.

-별세: 2020년 8월 6일 오전 6시 45분
-빈소: 양산 부산대학병원 장례식장 VIP1호실
-발인: 2020년 8월 8일(토) 오전9시
-장지: 부산영락공원 ->부산추모공원

 

[영결식 일정]
-주최: (사)한국연극협회
-주관: 故 전승환 선생 장례위원회
(사)한국연극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일자: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장소: 부산예술회관 1층 로비
-시간: 오전 8시 20분 시작
  오전 8시50분 종료
  오전 9시 -> 부산영락공원

 

[영결식_사전예약 안내]
원로 연극인 연출가  故 전승환 선생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 참석시 사전예약을 부탁드립니다.
  

*영결식 참석시~
※코로나19 전염병예방을 위한 사전예약제 실시합니다. 
-사전예약문의: 010-4942-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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