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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사업


공연명

2018부산연극협회 합동공연 “하얀앵두”


공연일시

2018년 12월 21일(금) 오후7시30분 / 22일(토) 오후 6시


장 소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주최,주관

(사)한국연극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후 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작 가 배삼식
연 출 강성우
출 연 오영섭, 이태성, 김홍식, 박지현, 이희선, 우지현, 정재희, 최주영
시놉시스 어느 가을, 강원도 영월 산골에 반아산이 전원주택을 얻어 내려온다.
잊혀져 가는 50대 작가인 그는 텅 빈 마당을 보며 하얀앵두가 있었던 할아버지의 정원을 복원하려고 한다.
반아산의 아내 허영란은 배우다. 공연 연습으로 주중에는 서울에서 지내고 주말에 가끔씩 내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반아산의 대학후배 권오편과 조교 이소영이 화석 채집을 위해 영월에 왔다가 그의 집에 묵는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늙은개 원백이 동네 암캐를 ‘강제로 겁탈’한 사건이 일어나 이 일로 암캐 주인 곽지복이 반아산의 집에 찾아 든다.
반아산의 마당에 개나리 고목을 알아본 곽지복은 폐허가 된 뜰을 보며 탄식한다.

연 출
강성우
경 력 2012. 4 제30회 부산연극제 연출상 수상 <개 짖는 날>
2015. 4 제33회 부산연극제 연출상 수상 <사초>
2016. 4 제34회 부산연극제 OFF 한형석 연출상 수상 <수업>
2018. 4 제36회 부산연극제 연출상 수상 <그림자의 시간>

연출
<꿈꾸는 화석><여자 이발사><적의 화장법><임대아파트>
<장군슈퍼><조용한 어항><쥐><칼치><개 짖는 날><수업>
<사초><구멍 속 구멍><그림자의 시간>외 다수
국악뮤지컬 <자갈치아리랑>
연출의도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에서 자연의 은덕으로 살며 자연으로 돌아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이다. 지구가 망하든 말든, 세상이 뒤집혀지거나 말거나, 오로지 생존, 돈을 벌고 제 잇속을 챙기고 남으로부터 인정받는 것 외엔 눈에 보이는 것이 없게 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다.
이기주의,물질주의,냉소주의,연고주의가 더욱 심화된 것은 사회 불안과 공포가 뒤섞여 나타난 필연적인 결과라 할 것이다. 그렇다 한들 그리 살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잠시라도 쉬어 돌아보자! 그리고, 아무리 길들여져 있는 것이라도 잘못된 것이라 여겨지면 새로운 시작을 꿈꿔보자!

사람은 서로가 역할을 바꾸어가며 대물림을 한다.
인생은, 아니 사람만의 삶이 아니라 모든 생(生)은 그렇게 흘러간다. 작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미묘하게 닮아있다.
곽지복이 길길이 날뛰는 원백이와 복순이의 관계. 그리고 그 원백이를 결국 식구로 받아 주는 곽지복의 모습과 윤리선생으로 인한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반아산이 결국 사위로 받아 주는 모습. 곽지복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권오평의 아내에 대한 그리움, 반아산네의 원백이에 대한 그리움 또한 그러하다.
이소영과 딸 반지연의 모습, 권오평과 제자인 이소영과의 모습에서도 사랑 표현하는 것에 서툴지만 그것이 사랑임을 감지 할 수 있다.
사랑이 소중하기에 사랑을 잃은 아픔은 클 수밖에 없다.
기쁨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설렘은 시작되고, 슬픔이 지나가도 아픔은 남는다.
그리고는 또 다른 만남이, 새로운 사랑이, 새로운 날들이 시작된다.

하얀 앵두라는 제목은 극 중 반아산의 할아버지가 키우던 앵두나무다.
유일한 존재라 여겼던 하얀 앵두는 쉽게 나타난다.
세상에 유일 한 것은 없고, 언제나 어디서나 새로운 시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 것이다.

정갈하고 단정한 이미지와 단상들은 우리로 하여금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해서 돌보지 않았던 어떤 평범함에서부터 비롯된 바 큰데, 작품을 준비해 가면서 묘하게도 새롭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그것, 심장의 떨림판을 건드리는 탓일 건데 너무 세고 너무 자극적인 데 길들여져 있는 우리에게 어쩌면 이 ‘살짝’은, 이 ‘건드림’은 오히려 신선한 충격이 아닐까?



단체상

개인상